일본의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을 하게 되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이 모두 떠들썩합니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하기 위하여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태평양 가까이 있는 세계 각국에 설득을 하고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강조하였지만 불안감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지난 22일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서 이날 사전 작업을 거치고, 수조에 보관하였던 오염수를 8월 24일 오후 1시쯤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탱크 용량으로는 약 135만톤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00개 규모에 달하는 양입니다.
2024년 3월까지 총 3만 1,200톤을 방류 할것이라고 하였습니다.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를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 미만으로 만드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예정인데,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영향력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하면 수심 200m 이하에 위치한 오염수는 구로시오 난류를 통해 태평양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바다에 흘러간 오염수는 북태평양 난류를 만나 미국 캘리포니아 해협까지 도달하게 되고, 오염수는 다시 북적도 해류로 이동하며 구로시오 해류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구로시오 해류의 지류 중에 일부는 한국의 남해와 동해를 지나며 국내 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다시 일본 동해로 향하게 되고 이 과정이 4~5년정도, 길게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가벼워서 수심 200m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오염수가 북태평양 해류로 흐르면서 삼중수소의 농도는 희석된다고 합니다. 구로시오 해류를 통해 4~5년이 지나고 대한민국 해협에 들어올 때는 대부분 희석되어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 된다고 하지만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루토늄은 삼중수소, 우라늄보다 무거워 심해에 가라앉습니다. 그렇게 심해에 가라앉게 되는 플루토늄은 우리나라 바다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대만해협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주변 반응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인하여 일본 어민과 중국, 우리나라 주변국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주민들과 변호인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음 달 8일에 후쿠시마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우 지난해 22일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일본산 수산물이나 식품 등에 대한 추가 수입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 수단들을 적극 활용하여 일본 측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출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이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를 한국어로도 제공하기로 하였는데 이 결과를 한국원자력연구원(KINS)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송설비, 상류수조, 취수구 등에 설치된 방사선감시기 측정값과 K4 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해수펌프 유량 등의 데이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대응 정책정보에 대하여 브리핑과 뉴스 정보와 매일 수산물, 수입식품의 일일 방사능 검사 현황 등에 대하여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하여 해양 생태계에 끼칠 영향과 주변 지역의 어업, 주변국까지 수산물의 안전성은 위협받고, 결국 인간의 환경과 건강 문제까지 끼칠 우려에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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